전체 글83 [김능구와 이강윤의 여론조사 대해부] “재보선 이후 여론의 흐름, 여론조사를 조사하다!”① 김능구: 지난번 4.7 재보선 개표방송이후 한 달 이상 지난 시점입니다. 그 이후 최근까지의 여론동향에 대해서 살펴보고, 여론조사가 조사기관마다 결과가 다르고 심지어 순위가 바뀌어버리는 부분에 대해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이강윤 소장님이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선거 이후 여론 흐름은, 일단 집권여당의 참패로 대통령의 레임덕이 ‘올 수밖에 없다’ 또는 ‘이미 왔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우선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조사상 어떻게 나타났는지 짚어보고, 그 다음으로 정당지지도 추이를 보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대선주자일텐데, 양강구도로 이야기할 수 있는 이재명 대 윤석열의 여론지형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통령 지지도에 대해 이소장님께서 나타난 지표.. 2021. 5. 24. [유창선 칼럼] 김용민-김남국-이준석의 위험한 정치 편가르기 대중추수주의가 인기를 얻는 정치 요즘 여야에서 젊은 정치인들이 활약이 눈부시다. 다른 중진들을 제치고 연일 뉴스메이커로 언론 기사를 장식하곤 한다는 의미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목소리가 언론에 노출되는 빈도는 조금 과장하자면 당 대표급이다. 국회의원이 된 이래로 검찰개혁을 외치며 윤석열 검찰총장 공격의 선봉에 섰던 정치인이라 유난히 언론을 많이 탔다. 4.7 재보선이 민주당의 참패로 끝난 이후에도 그는 ‘중단없는 개혁’을 외쳤던 개혁의 전사다. 그런 김 의원이 이번에는 ‘역사왜곡방지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역사 왜곡행위 및 일본제국주의를 찬양하는 행위를 방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 법안이 갖고 있는 문제는 심각하다. 이 법안.. 2021. 5. 18. [섬 이야기] 섬은 어떻게 지워지는가 최근, 미국 CNN 등 세계의 유수 언론사는 신안의 퍼플교를 한국의 특색 있는 관광지로 소개했다. 퍼플교 인근에는 라벤더와 자목련 등이 피어있고 마을의 지붕 모두가 보라색으로 칠해져있다. 그야말로 보라색 천지이다. 섬에 자생하는 도라지꽃과 자색 고구마에서 영감을 얻어 보라색을 컨셉으로 정했다고 한다. 각종 언론사들의 집중 조명과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지자체 수장과 공무원들이 한껏 고무되어 있는 모양이다. 수익이 늘어난 지역주민도 반기는 눈치다. 공동화되어 가는 섬을 사람들로 북적이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은 분명 성공 사례로 기록될 만하다. 하지만 한편으로 여러 찜찜한 의문을 남긴다. 그러한 노력이 섬 고유의 정체성과는 그리 관계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전부터 도라지꽃과 자색 고구마가 그 .. 2021. 5. 11. [김능구의 정국진단] “정권재창출로 가는 민주당 혁신의 길” 더불어민주당은 윤호중 원내대표 선출에 이어, 5월 2일 전당대회를 통해 송영길 대표 체제를 출범시키며, ‘대선 승리를 향한 변화’의 기치를 내걸었습니다. 송 신임대표는 현 상황이 분명한 위기임을 인정하고 그 지점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당명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 조기에 재보선 참패를 수습하고 대선체제로 전환하려는 민주당이, 지도부 구성이라는 첫 발을 뗀 것입니다. 당대표 선거는 불과 0.59%p.의 차이로 승부가 결정되었습니다. 송영길 후보가 국민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오히려 승부를 가른 것은 친문주류인 홍영표 후보보다 무려 9%p 우세를 나타낸 일반당원 여론조사였습니다. 송영길 후보가 주장했던 ‘당심과 민심이 괴리되어 있다’는 지적에 대한 .. 2021. 5. 11. 이전 1 2 3 4 5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