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57.4% 1.7%p↑ 긍정·부정평가 격차 19.7%p로 벌어져, LH사태 영향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월 2주차(8~12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토지 투기 의혹 사건 논란 확산으로 5주 만에 30%대로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4%P 내린 37.7%(매우 잘함 19.4%, 잘하는 편 18.3%)였고 부정평가는 57.4%(잘못하는 편 14.2%, 매우 잘못함 43.1%)로 1.7%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4.9%였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9.7%P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2월 1주차(39.3%) 이후 5주 만에 다시 30대로 하락했다. 이는 LH 직원 투기 의혹 사건 논란이 확산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5일) 41.9%(부정평가 54.7%)로 마감한 후 8일(월)에는 39.2%(2.7%P↓, 부정평가 56.3%), 9일(화)에는 38.5%(0.7%P↓, 부정평가 55.6%), 10일(수)에는 39.4%(0.9%P↑, 부정평가 55.0%), 11일(목)에는 37.3%(2.1%P↓, 부정평가 57.6%), 12일(금)에는 36.5%(0.8%P↓, 부정평가 59.6%)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권역별로 서울(5.8%P↓, 38.4%→32.6%, 부정평가 62.5%), 광주·전라(5.3%P↓, 64.1%→58.8%, 부정평가 38.4%)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1.7%P↑, 32.5%→34.2%, 부정평가 61.4%), 대전·세종·충청(1.3%P↑, 38.5%→39.8%, 부정평가 55.4%)에서는 소폭 올랐다.
성별로 여성(3.6%P↓, 42.2%→38.6%, 부정평가 55.4%), 남성(1.2%P↓, 38.0%→36.8%, 부정평가 59.3%) 모두 하락했고 연령대별로 20대(9.1%P↓, 35.5%→26.4%, 부정평가 64.3%), 70대 이상(8.1%P↓, 39.7%→31.6%, 부정평가 59.5%)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40대(1.2%P↑, 50.1%→51.3%, 부정평가 45.6%), 30대(1.2%P↑, 39.7%→40.9%, 부정평가 55.5%)에서는 상승했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12.4%P↓, 35.2%→22.8%, 부정평가 66.7%), 국민의힘 지지층(2.4%P↓, 7.0%→4.6%, 부정평가 93.4%)에서 하락했고 무당층(3.0%P↑, 20.7%→23.7%, 부정평가 63.0%), 열린민주당 지지층(2.5%P↑, 72.5%→75.0%, 부정평가 21.0%)에서는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4.4%P↓, 69.2%→64.8%, 부정평가 30.9%), 중도층(1.8%P↓, 34.1%→32.3%, 부정평가 64.0%)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졌다.
직업별로 무직(18.7%P↓, 45.5%→26.8%, 부정평가 64.4%), 자영업(6.4%P↓, 41.6%→35.2%, 부정평가 61.7%), 가정주부(3.9%P↓, 38.4%→34.5%, 부정평가 59.6%), 학생(3.2%P↓, 34.8%→31.6%, 부정평가 57.6%)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노동직(4.7%P↑, 36.2%→40.9%, 부정평가 55.4%), 사무직(4.1%P↑, 39.8%→43.9%, 부정평가 52.4%)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2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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